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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눈뜨기

장사되신 예수님

by 남이철이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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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42~47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42. And when evening had come, since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43. Joseph of Arimathea, a respected member of the council, who was also himself looking for the kingdom of God, took courage and went to Pilate and asked for the body of Jesus.

44.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should have already died. And summoning the centurion, he asked him whether he was already dead. 

45. And when he learned from the centurion that he was dead, he granted the corpse to Joseph.

46. And Joseph bought a linen shroud, and taking him down, wrapped him in the linen shroud and laid him in a tomb that had been cut out of the rock. And he rolled 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s saw where he was laid.

 


요셉은 당시 반역자로 찍혔던 예수님과 한패라는 오해가 있지만 당당히 빌라도에게 가서 시체를 달라고 한다.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 요셉은 왜 그랬을까?

안식일에는 장례를 할 수 없기에 그 전에 장례를 하려고 했다. 

 

성경은 요셉을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표현한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보고도 도망가는 제자들과는 달리 요셉은 예수님의 죽음 이후까지 함께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는 것은 이 세상의 흐름과 정반대로 가는 길이다. 때로는 무모하고 지루하고 불안하게 느껴지지만 그 길은 진리의 길이다. 

 

당시 제자들뿐만아니라 예수님을 진심으로 따르는 요셉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비록 한명한명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진 않았지만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원하는 일반적인 시민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였지만 그분을 진심으로 따랐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는 것을 영적으로 깨달은 사람이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거나 오래다녔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니다. 믿음의 연수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 하루를 믿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모두 드리는 사람들이다. 

 

믿음생활을 10년 이상하고 있는 나에게는 요셉과 같은 용기가 있는지 반신반의한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고 하지만 결정적인 때가 왔을 때 그 용기를 잃지 않고 당당히 세상에 선포할 수 있는가? 진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가?

다시금 나에게 질문하는 기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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