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서 또다시 좋은 책을 발견했다.
저자는 잘 모르는 야마구치 슈라는 일본인이다. 약력을 보니 철학과 예술에서 비지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지성 작가라는 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상식을 비틀고 뛰어넘어 그 속에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들.. 나도 독서와 사유를 통해서 반드시 이런 인사이트를 가지고 싶다.
가장 와닿았던 두 장을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올드타입 즉, 문제가 주어지기를 기다려서 정답을 찾는 사람쪽에 속했던것 같다.
문제가 발견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리고 정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뉴타입시대의 사람은 문제를 발견해서 제안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문제는 적지만 해결 능력이 과잉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틀넥이란 병의 목 부분처럼 넓은 길이 갑자기 좁아짐으로써 일어나는 교통 정체 현상이라는 뜻으로 문제는 적지만 해결능력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을 비유한다. 문제를 받고 정답을 찾아가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문제해결능력이다.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려면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사물을 보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좀더 깊게 생각하고 사물의 뒷면을 관찰하는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직장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될것같다.
상사가 주는 문제를 아무런 생각없이 해내기만 한다면 단기간에는 상사에게 신뢰를 주는 직원이 될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사가 발견하지 못한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수동적인 직원이 될것이다.
만약 뉴타입의 인재라면 상사가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어 해결까지 해버리는 전천후 직원이 될 수 있다.
수동적인 직원은 올드타입이고 능동적인 직원은 뉴타입이다.
나에게는 공유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주식공부할 때 독점기업을 찾으라는 글귀를 읽어서 공유는 너무나 생소한것이다.
우리는 어렷을적부터 나누면 행복해진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정작 어른이 되어서는 그렇게 살면 바보라는 말을 듣는다. 어느것이 맞는가? 성경적으로 봐도 나누고 공유하는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다.
작가는 기버와 테이커를 단적으로 비교한다. 결론은 중장기적으로는 기버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장기적이라는 조건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테이커가 유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테이커는 즉각적인 이득을 추구하기에 기버보다는 좀더 단기간에 이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마라톤이다. 100미터를 질주하는 단거리가 아닌것이다. 마라톤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고 중간에 물을 제공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여러명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마라톤이다. 공유의 기본 조건은 공동체에 우리가 속해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산다면 공유는 의미가 없다.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표지에 뉴타입의 정의가 있다.
'앞 시대의 논리와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지시과 교양을 '리셋' 하며 새로운 시대의 의미와 가치, 부를 창출해내는 사고, 행동의 패러다임'
책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현 시대의 질서 vs 새로운 시대의 의미'가 대조를 이룬다.
저자는 2019년 일본에서 출간한 이 책에서 이미 '불확실성이 높은 세상에서 미래 예측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강조했는데 안타깝게 그 예언이 최악의 상황속에서 들어맞고야 말았다고 한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미래가 한층 더 앞당겨왔다는 것이다. 현재 비즈니스는 대부분 오프라인 세계에서 정해진 관행, 규칙, 상식에 의해 이뤄지는데 이제는 온라인 세계가 퍼지면서 이러한 상식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 집권자였던 바리새인들에게 일침을 가하시고 관행으로 여겼던 율법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신 것 처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현 시대의 상식과 문제를 비틀고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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