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책은 독서법을 말하는 다른 책과 어떤 점이 다를까?
과연 책을 읽으면서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과연 넥스트 리딩이란 어떤 독서를 의미하는가?
제목만 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목 차
1. 저자에 관하여
2. 넥스트 리딩 맛보기
3. 본문
4. 핵심 주장
5. 추천 대상
1. 저자에 관하여
- 이름은 이권복이고 그의 약력은 서강대 최다 대출자 3년 연속 1위, 네이버 책 리뷰 1000개, 북 튜버 채널 성장 읽기 영상 1500개라고 적혀있고 하고 있는 일은 작가, 강사, 칼럼니스트, 투자자, 성장 읽기 대표 등 소위 N 잡러 같은 느낌이 든다.
저자를 스터디언이라는 평소 자주 보는 유튜버 채널에서 처음 봤다. 인터뷰 내용을 듣다가 바로 책을 주문했다. 내가 평소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시원하게 해 줬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용은 책을 읽어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에 관하여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실을 근거로 내세워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독서를 해도 나아지지 않는 고민을 가진 분들이라면 영상부터 보시길 추천한다.
- 저자는 왜 이 책을 썼을까?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유명 유튜버나 투자자들도 독서가 성장에 핵심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왜 작심삼일이 되는가? 왜 지속적인 독서에 실패하는가?
저자는 넥스트 리딩을 통해서 당신이 가진 원석을 찾고 가공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독서법에 관련된 책은 원석을 찾게 해준다면 넥스트 리딩은 찾아서 가공하는 법까지 주는 셈이다.
2. 넥스트 리딩 맛보기
- 목차를 분석해 보자.
1부는 우리의 독서가 즐겁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 1장 :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데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 2장 : 스마트 폰 시대에 왜 독서를 해야 생존하는지 설명했다.
2부는 넥스트 리딩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 1장 :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 2장 : 읽고 난 후 생산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했다.
- 3장 : 지속적으로 생산물을 만들어 내어 작가가 되는 법을 설명했다.
- 4장 : 독서로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지 방법을 나열했다.
3. 본문
1부 1장 나는 왜 읽지 못했을까?
사람들이 독서하지 않는 이유는 만족감을 얻지 못해서다
나도 독서를 아예 안 할 때는 독서보다 재밌는 것이 너무 많았다. 영화, 게임, 축구 등등.
하지만 독서에 재미를 느낄 때부터 저런 취미들과 점점 멀어졌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보상' 때문이다. 얼마큼 큰 보상이 있느냐에 따라서 즐겁게 그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 나도 더 깊고 넓은 독서를 지속하기 위해서 독서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면서 보람이라는 보상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람을 느끼면서 독서하고 다시 독서 후기를 남기면서 보람을 느끼는 시스템을 통해서 결국 성장이라는 더 큰 보상을 얻을 것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그 분야에 대한 나의 수준이 재밌는 독서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이 글을 읽고 나의 관심분야를 머릿속에서 정리해봤다. 투자, 심리, 성경적 가치관, 가정교육 이렇게 4가지 섹터이다. 서점에 가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리고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면 재밌고 오래 읽게 된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 목차를 보면서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인지, 내 수준에 맞는지 고려한다.
1부 2장 읽는 자가 살아남는다.
변화의 핵심은 행동이다.
저자는 생각만으로는 바뀌는 게 없다고 도발적인 표현을 한다. 그리고 바뀐 생각이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한다고 한다.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뒷부분에 지적 만족감에 취해 있지 말라는 뼈 때리는 조언을 한다. 오히려 지적 만족감이 변화를 막을 수도 있다고까지 한다. 이것을 '독서의 함정'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공감하는 이유는 나도 독서 후기를 적지 않고 계속 읽기만 했다면 어떠한 변화도 없었을 것이다. 블로그에 독서 후기를 적는 행동이 내 삶의 변화를 이끄는 진짜 원동력이다. 많이 그리고 빠르게 읽기보다는 천천히 적게 읽더라도 행동으로 반드시 옮기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결국 변화는 행동이다.
저자에게 매일 한 권씩 읽을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호기심'이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저자는 호기심이 성실함보다 중요하다고까지 말하면서 호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사실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는 독서할 이유도 없다.
호기심은 선순환 구조로 커진다고 생각한다. 작은 호기심 때문에 책을 보게 되고 보면서 또 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다른 책을 보게 된다. 일명 '플라이 휠'효과와 같다. 호기심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플라이 휠이란 거대하고 무거운 플라이 휠을 한 방향으로 한 바퀴 한 바퀴 돌리면서 돌파 지점에 이를 때까지 굽힘 없이 밀고 나갈 때, 이때 손을 떼어도 거대한 플라이 휠은 돌아가게 되는 데 이런 상태를 모멘텀이라고 한다. 모멘텀을 계속해서 일으키는 것이 플라이 휠 효과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냅킨에 적었다고 해서 알려졌다.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대치를 낮춰야 지속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한 문단도 아닌 한 문장이라고 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팔 굽혀 펴기 하나로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여 결국에는 하루에 10번, 100번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책의 모든 문장이 유익하다고 다 내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다. 핵심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그럼 그 책은 나에게 가치 있는 책이다.
최고의 독서법은 없다.
사람들은 효율적인 독서법으로 많은 유익을 얻기를 원한다. 그래서 좋은 독서법을 찾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나도 그랬다. 이왕 하는 거 효율적으로 하면 좋지라는 생각에 여러 독서법을 찾는데 혈안이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실천의 문제이지 방법의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이 부분은 절반은 인정하지만 절반은 못한다. 왜냐하면 행동이 방법보다 중요하긴 하지만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에게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독서 방법은 독서의 맛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양념과 같은 역할을 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2부 1장 편협하게 이것저것 막 읽자
같은 방향, 같은 방식으로 노력하기보다는 다른 방향, 다른 방식에서 노력하면 1등이 되기 쉽다.
저자는 변호사 직종을 예로 든다. 과거 사법시험만 합격해도 여러 사건을 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변호사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민사 전문, 부동산 전문처럼 전문성을 요구한다. 이런 경쟁이 많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다른 방향, 다른 방식은 나를 더 특별하게 해 주고 경쟁에서 이기는 특별한 무기가 된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시켜 성과를 내는 파이형 인재가 뜬다.
2000년대 초반에는 고도의 전문성으로 다른 영역과 잘 융합하는 T형 인재가 중요했지만 이젠 둘 이상의 전문성을 갖춘 파이형 인재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러 분야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에서 다방면으로 지식을 쌓은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의 연결도 결국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책 하나하나에만 의미와 결론을 내리는 독서가 아닌 다른 분야의 책을 서로 이어주는 통섭의 독서가 필요한 시대이다.
2부 2장 읽은 것을 추출하고 전송하라
당신은 독서 소비자인가 생산자인가?
독서를 읽는 소비자도 훌륭하다. 독서를 통해 생각 범위가 확장되고 이해력이 쑥쑥 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생산적인 콘텐츠를 만들라고 한다. 이 부분은 나도 공감한다. 무엇인가 읽는 것에서 그칠 수 있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건 뇌와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그리고 SNS나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면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결국 생산자는 나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 것이다.
선택사항이 너무 많으면 결정을 포기한다.
저자는 이런 심리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서 보여주는 큐레이션을 말한다. 이 부분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창조하지 않아도 생산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가 있다. 누군가의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큐레이션으로 충분히 생산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정보를 재발견, 재배치, 재해석하면 충분히 유익한 글이 된다.
쪼갤수록 차별화가 생긴다.
남들과 분명히 다른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고객을 쪼개야 한다. 10대, 20대, 30대 그리고 직장인, 학생 그리고 캠핑 마니아, 자기 계발 중독자 등 세부적으로 고객을 쪼갤수록 콘텐츠는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대한 많이 노출되기 위해서 고객의 범위를 넓힌다면 차별화가 사라질 것이다.
나는 주식투자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100개라고 모두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서 그 기업만 집중적으로 분석한다면 주식투자에서도 차별화가 생길 것이다.
2부 3장 독자에서 작가가 되어보자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되고 싶어 진다.
책을 읽다 보면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나라면 독자에게 이런 점을 더 자세히 적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럼 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면 나의 책을 만들고 싶어 진다.
2부 4장 독서로 돈 번 사람들
책 낭독이 돈이 될 수 있다.
광고를 보다 보면 오디오북 광고를 나올 때가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나도 귀로 듣는 것을 선호한다. 보는 건 상상력이 필요 없지만 들을 때는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퇴근 길에 오디오북을 들으면 눈의 피로도도 없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
이런 오디오북 콘텐츠는 애드센스 광고와 책 소개 2가지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
나로서는 도전할 동기가 충분히 생긴다. 그리고 오디오북 콘텐츠를 만들면서 다시 책을 읽게 되니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다.
에필로그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는 작은 혁명이 넥스트 리딩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독서 소비자로 이미 독서 소비자인 사람은 생산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4. 핵심 주장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읽지 않는 자는 읽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고 선언한다.
4차 산업혁명의 어디쯤 위치한 지금, 우리는 변화를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5차, 6차 아니 10차 혁명이 와도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남고 선도하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독서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핵심 단어는 '행동'이다. 결국 생산적인 콘텐츠도 행동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다.
5. 추천대상
이 책은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는데 어려움 있는 사람, 독서를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극복하고 싶은 사람,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글쓰기눈뜨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0) | 2022.06.26 |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박사님> (0) | 2022.06.11 |
워렌버핏 라이브 <대니얼 피컷, 코리 렌> (0) | 2022.05.29 |
혼자 공부하는 시간의 힘 <책 읽는 원숭이> (0) | 2022.05.07 |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0) | 2022.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