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눈뜨기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 >

by 남이철이 2023. 2. 16.
반응형

"우리의 교육이 실패하는 이유는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는 날카로운 문제점을 제시한 이지성 작가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 철학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전 세계 교육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뢰벨, 몬테소리 , 페스탈로치가 이 교육법에 열광했다고 합니다. 바로 칼 비테 목사님의 교육법입니다.

 

칼 비테 교육법에 관한 책

 

목차

    1. 저자에 관하여

    이지성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 시절 <학원, 과외 필요없는 6·3·1 학습법>이라는 책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 대한민국 인문학 열풍을 선도했고 최근에는 <미래의 부>라는 책까지 출간하여 경제분야까지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교사로 재직할 때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교육 문화를 멀리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팬카페 '폴레폴레'회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인문학 교육봉사활동을 6년 넘게 해 오면서 아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왜 이책을 썼는가?

    작가는 200년 후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인문학 교육의 가치를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적었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일반적인 현대의 교육인 국영수 위주로 가르치는 교육은 오래가지 않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나면 대입시험, 공무원 시험 등 대부분 시험의 방식과 내용이 바뀝니다. 그렇기에 긴 인생을 살아갈 때 필요한 진정한 교육은 국영수 위주인 현대 교육이 아닌 고전의 명작들을 읽는 인문학 교육이 답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으라고 한다면 과연 말을 들을까요?

    하지만 포기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지 알려줍니다.

     

    2. 책 내용 맛보기

    • 1강 : 칼 비테가 살았던 시대와 칼 비테가 누구인가?
    • 2강 :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자랄까?
    • 3강 : 똑똑한 아이를 넘어 지혜로운 아이
    • 4강 : 천재로 키우는 대화법
    • 5강 : 왜 인성교육이 중요할까?
    • 6강 : 칼 비테의 현실 교육법
    • 7강 : 칼 비테의 교육법을 페스탈로치는 어떻게 적용했는가?
    • 8강 : 칼 비테 교육법 실전 적용하기

     

    3. 본문

    1강 < 시대를 넘어선 아버지 칼 비테의 교육법 > 

    그 시절의 목사는 종교인이자 지식인이었습니다.

    칼 비테는 특별한 수식어구 없이 그저 자신을 목사라고만 얘기했습니다. 요즘에는 목사님이 종교분야에만 활동하지만 200년 전 독일에서는 종교인이자 대학 교수 이상의 지식인이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책에는 한스라는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해서 신학교에 들어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스는 성직자 양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마치 강남의 고등학생처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신학교 입학은 최고의 출세코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스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히브리어 등 여러가지 언어를 목사님들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즉, 칼 비테는 당시 엄청난 지식인 계층이었죠.

     

    그는 아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죠.

    칼 비테는 아들을 천재로 키우겠다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한 뒤 아들을 친구와 멀어지게 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지금과 다르게 당시 독일 농촌은 살기가 매우 팍팍했습니다.

     

    어두운 미래만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죠. 만약 아들이 그런 친구들과 가깝게 지낸다면 쉽게 물들 수 있겠죠.

     

    이처럼 칼 비테는 아들을 세상의 나쁜 것으로부터 극단적으로 막았습니다.

     

    칼 비테 주니어는 객관적으로 조금 모자란 아이였습니다.

    칼 비테 주니어는 평균보다 아래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칼 비테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아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넘쳤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제대로 가르친다면 유럽의 초강대국의 어떤 아이들보다 훌륭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교육법에 대한 강한 확신 그리고 아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절대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천재들을 분석해서 어릴 때 인문학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다는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칼 비테는 독일의 주입식 교육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인문고전 가운데 교육에 관한 부분을 읽고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교육 사상가들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아들에 맞는 교육법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사상가로는 천재는 선천적이다라고 말하는 루소와 지적으로 떨어져도 조기교육을 통해서 천재로 만들 수 있다는 엘베시우스를 연구했습니다.

     

    결국 엘베시우스의 주장을 빌려서 고통과 인내의 교육이 아닌 즐거움과 기쁨으로 아이를 천재로 키웠습니다.

     

    2강 <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 >

    '사도 바울의 회심'은 루벤스, 렘브란트, 카라바조 등 여러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칼 비테가 있을 당시 독일 사회에서 행복이란 종교적인 행복은 하나님을 아는 삶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 최고의 인문학자인 가마리엘의 수제자였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인들을 잡아 죽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회심하여 완전한 그리스도교 신자로 변신했죠. 여기서 사도 바울의 회심이 여러 화가뿐만 아니라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유럽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독교가 말하는 행복을 알아야 합니다. 그 행복의 원리는 인문학적인 행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독서에서 얻은 미친듯한 행복감을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칼 비테는 행복한 어른과 행복한 아이가 되려면 독서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똑똑해지기 위해서 독서한다고 생각하지만 칼 비테는 행복하려면 독서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독서의 중요성을 최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그는 독서와 예술이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혼자 기도하고 독서하면 머릿속에 환한 빛이 들어오면서 깨달음을 얻었죠. 독서가 가장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완벽한 그림이나 완벽한 음악보다는 그 예술가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무조건 음악가가 되라는 뜻은 없었습니다. 완벽한 작품을 위해 오랫동안 집중하여 노력하는 예술가의 삶을 배우라는 뜻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칼 비테의 교육이념입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고 매일 성장하여 또 다른 행복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하버드 의대에서는 음악회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게 하여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줍니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업 노트인 '코덱스 해머'를 3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코덱스 해머는 달, 물, 화석 등 자연물을 관찰하면서 다빈치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담겨있는 노트입니다. 

     

    즉, 위대한 예술가의 삶을 배우면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생겨서 진정한 행복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삶은 타인과 나누는 것입니다.

    칼 비테는 가난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때는 항상 아들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 아버지 마음이죠.

     

    그 일화로는 교회 뒤편에 아픈 노인이 계속 앉아있다는 것을 듣고 칼 비테는 돕기 위해서 노인에게 갔습니다.

     

    노인은 아들과 형제를 잃고 슬픔에 젖어있었지만 함께 살고 있던 아내마저 잃어버려서 심각한 충격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칼 비테는 노인을 집까지 모셔드리고 아들을 잠시 노인의 집에 머물게 했죠. 아들은 노인이 꽃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집 마당에 화단을 만들어주자고 했습니다. 아들말을 듣고 칼 비테는 예쁜 꽃을 심었죠.

     

    그 예쁜 꽃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인집을 방문했고 결국 외로움을 극복했답니다.

     

    이처럼 칼 비테는 자녀를 지식만 가득한 백과사전이 아닌 가슴이 따뜻한 진정한 인간으로 키웠습니다. 

     

    3강 < 똑똑한 아이와 지혜로운 아이는 다르다 >

    칼 비테는 언어 학습의 최적기를 4세 이하라고 보았습니다.

    생후 15일부터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4세 이하에 물건들, 곤충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다 가르쳐주었습니다.

     

    '말도 못 하는 아이에게 말해준다고 아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칼 비테는 아이와 어른의 뇌는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반복해서 가르쳐주면 뇌가 자극을 받아서 잠재의식 속에서 단어를 알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법은 절대로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매일 끊임없이 계속해야 잠재의식 속에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지요. 

     

    생후 42일부터 인문고전을 읽어줬습니다.

    칼 비테는 아들이 생후 42일이 되자 라틴어 원문으로 <아이네이스>라는 책을 읽어줬습니다. <아이네이스>는 베르길리우스의 장편 서사시이고 로마의 지배자가 된 아우구스투스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그는 처음으로 읽는 책이 무엇이냐에 따라 자라면서 독서 습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기에 의도적으로 명작인 <아이네이스>를 원문으로 읽어줬습니다. 

     

    아들이 처음에는 아무 관심 없었지만 3살이 되자 <아이네이스> 서두를 암송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독일인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전 유럽을 통합할 메시지를 말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네이아스 말고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라는 명작들을 읽어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운명에 굴하지 않는 영웅의 내용인 <일리아스>나 복수에 성공한 남자의 내용인 <오디세이아>는 개인적인 목표만 좇았습니다.

     

    칼 비테는 모든 이민족을 포함시켜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을 만드는 데 성공시킨다는 내용인 <아이네이스>는 보다 원대한 목표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네이스>를 선택한 건 아들이 개인적인 목표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게 만들기 위한 아버지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칼 비테는 아들에게 <이솝우화>, <플라톤이 대화편>, <그리스 철학자 열전> 등 다양한 고전을 읽어줬습니다.

    칼 비테는 다양한 고전을 읽어줬습니다. 그리고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 회상>과 플라톤의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어줌으로 한 대상(소크라테스)에 대한 평가가 저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크세노폰 소크라테스를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설명했고 플라톤은 위대한 사상가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원문으로 고전 읽기를 계속하여 아홉 살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라틴어를 배웠고 헤로도토스의 역사서나 키케로 등 대가들의 명작들도 마음껏 읽었습니다. 

     

    "그다음은 네가 한번 생각해서 마무리를 지어보겠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책을 읽어주다가 가장 궁금한 이야기 앞에서 멈춥니다. 그리고는 궁금하면 직접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다산 정약용도 같은 방법으로 자녀를 교육했습니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서 정약용은 결말은 아들 스스로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주인공이라면 마지막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하면서 역사를 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칼 비테는 단순히 반복해서 책을 읽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특급비법으로 교육했죠. <아이네아스>를 읽었으면 카르타고, 트로이, 디도 등 책에 나온 이름들을 적어서 카드놀이를 했습니다.

     

    아이가 디도의 카드를 뽑으면 디도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아이에게도 자신에게 설명하도록 시켰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놀이를 하면 책 내용이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남게 됩니다. 딱딱한 인문고전 독서를 재밌는 놀이로 승화시킨 칼 비테입니다.

     

    칼비테는 하나님과 꿈과 자연과 가족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독서보다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칼 비테는 무조건 독서하라고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숙제, 청소, 빨래 등 일상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다 한 후 독서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책을 읽는 이유도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모른채하고 독서만 한다면 이유 없는 무의미한 행동입니다.

     

    즉, 칼 비테는 현실 없는 독서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줬습니다. 

     

     

     

     

    4강 <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의 기술 >

    나와 다른 인생관을 가진 인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의 세계관을 만나는 과정이 토론의 목적입니다.

    아인슈타인은 토론을 매우 좋아해서 특허청 공무원이었을 때 점심을 대충 먹고 친구와 토론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토론을 하지 않고 상대방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여 그 세계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토론을 했습니다. 

     

    그의 든든한 조언자인 베소를 통해서 특별한 통찰력을 깨닫고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했고 하이젠베르크 밤새 토론하여 불확정성의 원리에 대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석학들은 토론을 통해서 가장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창조물을 만들었습니다.

     

    대화로 아이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칼 비테는 아이와 매일 두세 시간 산책하면서 관찰력을 키워줬습니다. 백화점이나 시장을 지나가면서 방금 본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용도가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기억력과 관찰력을 계발시켰습니다.

     

    그리고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중국 문명, 인도 문명, 이집트 문명을 얘기하면서 머릿속으로 전 세계를 돌아 나니게끔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아이는 역사와 지리에 대해 살아 있는 지식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들의 업적을 물어보며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니?"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머릿속에 있는 잠재적인 상상력을 이끌어냈습니다.

     

    칼 비테는 절대로 바로 답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칼 비테는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줬습니다. 그리고 지적 우위의 위치에서 대화하지 않고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화했습니다. 그래야만 아이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 학문을 배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보육원에 가서 아들이 "도대체 왜 부모가 아이들을 버렸을까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칼 비테는 "부모가 정말 나빴을까?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이 대화로 아이는 이 문제에 관해 편견을 가지지 않고 더 깊은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부모는 정답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니라 정답에 가는 길을 찾게끔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하이젠베르크는 고등학교 시절 스마트폰의 기초인 양자론을 철학적 사색으로 발견했습니다.

    로베르트와 하이젠베르크는 산책 중 토론하면서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중 이해하기 어려웠던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하이젠베르크는 친구들과 모닥불을 피우 놓고 철학적 사색으로 물질의 최소단위까지 사색할 수 있는지 시험해 봤습니다.

     

    결국 21세기 문명 가장 중요한 양자론의 기초를 다졌고 결국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이 인문학적 여행이 주는 열매입니다. 칼 비테는 이런 인문학적 여행을 아이와 수시로 떠났습니다.

     

    여행하면서 깨닫는 것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아들은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5강 < 지식보다 더 중요한 세상과 관계 맺기 >

    칼 비테는 성경의 진리를 가장 먼저 가르쳤습니다.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칼 비테는 아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친 것은 성경이 말하는 '사랑'이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예수님 그 자체입니다.

     

    자신을 너무나도 무서운 십자가 형벌을 지게 한 사람조차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초월한 사랑입니다. 

     

    아들에게 이런 용서와 사랑을 삶의 가장 중요한 진리로 삼고 살라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칼 비테는 말뿐인 삶이 아니라 실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칼 비테는 목사님이기에 교회 안에 사택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서 교회에 찾아왔죠.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을 칼 비테와 그의 아내는 정성스럽게 위로하고 힘을 줬습니다.

     

    이 모든 행동을 아들은 직접 봤고 이것이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삶이라는 걸 깨닫게 됐죠. 

     

    그리고 칼 비테는 아내에게 사랑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집안일을 도와줬고 산에 가서 예쁜 꽃을 꺾어서 아내에게 선물하곤 했죠. 그러니 자연스레 아들도 어머니를 존경하며 사랑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아들에게 겸손과 평정심을 가르쳤습니다.

    칼 비테 아들은 10대 중반에 대학 교수가 되었기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대로 자랑하지 않고 겸손했습니다. 그 이유를 '명예와 칭찬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겸손을 항상 지녀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칼 비테는 이 가르침 역시 예수그리스도의 겸손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을 아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준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평정심이라는 걸 가르쳤습니다. 평정심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감정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주체하지 못한다면 인생이 망가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그 사실을 아들에게 정확히 가르쳤고 오히려 독서보다 감정교육을 중요하게 가르쳤습니다.

     

    6강 < 중심을 잡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걷는다 >

    칼 비테는 선이 무엇인지 모르면 옳은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좋은 품성을 가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칼 비테는 선과 악을 구별하는 분별력을 아들에게 가르쳤습니다. 분별력을 어떻게 가르쳤을까요?

    눈으로 본 것을 머리로 판단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톨스토이는 "말은 믿지 말고 행동을 믿으라"라고 했습니다. 칼 비테는 이것을 아들에게 가르쳤습니다. 본질은 악하지만 선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행동으로 악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사회의 악을 분명히 가르치며 옳은 말과 행동을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카네기는 사람을 보는 분별력으로 성공했습니다.

    엄청난 재산을 거의 기부해서 유명해진 카네기에게 기자는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나요?

     

    "돈은 내가 아니라 똑똑한 임직원들이 벌었습니다. 나는 그저 그들을 고용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카네기는 엄청난 다독가이고 지식인이었지만 절대로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함께 일한 동료를 높여줬습니다. 이것이 카네기가 성공한 비밀입니다.

     

    칼 비테는 경제 교육을 통해 아들이 세상을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칼 비테는 자녀교육에 엄청난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항상 쪼들렸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특별하게 했습니다.

    단순히 경제를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로 보게 했습니다.

     

    아들에게 적절한 때에만 용돈을 주어 노력 없이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없고 경제활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리고 돈을 잘 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법과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돈 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칼 비테는 경제교육을 통해서 아들에게 올바른 인간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 주길 바랐습니다.

     

    7강 < 부모의 자녀교육은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 >

    최고의 교육자가 무명의 목사의 교육법을 따라 했습니다.

    당시 무명이었던 칼 비테를 가장 먼저 주목했던 사람은 당시 아주 유명했던 페스탈로치라는 교육자였습니다. 칼 비테 주니어가 대학교수로 이름을 떨치기 14년 전부터 페스탈로치는 칼 비테의 교육법을 칭찬하며 격려했습니다.

     

    그래서 칼 비테의 교육법을 많이 참고하여 자신만의 교육법을 만들었죠.

     

    페스탈로치는 어린이를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인격체로 보았고 인성이 갖춰지면 지능이 발달된다는 혁명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어린이를 교육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없고 노동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겼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페스탈로치는 교육 혁명을 일으켰고 지금의 유럽과 미국 교육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의 창시자인 프뢰벨은 어릴 때 페스타로 치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였고 성인이 되고 나서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페스탈로치와 칼 비테는 모두 직관을 가르쳤습니다.

    페스탈로치는 직관 없는 교육은 지식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직관을 어떻게 가르쳤을까요?

    직관을 만들려면 산수와 기하학을 학습해야 했습니다.

     

    이것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게 하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만약 맛집 주인이 양념을 '적당히' 넣는 것과 과학자들이 맛의 원리를 연구하여 양념의 양을 정확하게 넣는 것 중 어떤 요리가 맛있을까요?

     

    당연히 맛집 주인 요리가 맛있죠. 맛집 주인은 수백 번의 요리 연구를 하면서 직관적으로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렇듯 직접 실행하며 학습하는 것을 직관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칼 비테도 이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직관이나 분별력을 기르기 위해서 인문고전을 읽혔죠. 

     

    페스탈로치는 수학문제를 머릿속으로만 풀게 했습니다.

    페스탈로치의 수학교육은 기존 관념을 완전히 깼습니다. 모든 문제를 암산으로 해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암산을 시키지 않고 아이들에게 완전한 믿음을 줬죠.

     

    "너희들은 천재야, 머릿속으로 모든 수학 문제를 다 풀 수 있어."라고 격려하니 아이들의 마음에는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결국 수학과외를 받은 부잣집 아이들도 풀지 못하는 문제를 페스탈로치가 가르친 빈민 아이들은 암산으로 풀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인식은 직관에서 출발한다는 페스탈로치의 생각 덕분이었습니다.

     

    머릿속으로 도형을 완벽히 상상하여 종이에 그리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니 창의력과 창조성이 폭발하였습니다.

     

    칼 비테와 페스탈로치의 가장 위대한 점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만큼 성장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면 아이도 성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완벽히 믿는다면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를 믿을 수 있을까요?

     

    칼 비테와 페스탈로치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실수하거나 큰 실패를 하더라도 아이에 대한 믿음을 절대로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위로와 격려를 해줍니다. 그럼 아이의 마음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샘솟죠. 

     

    아이들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믿는다는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페스탈로치는 형상화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생생하게 미래를 떠올리는 것이 형상화 교육입니다. 대표적으로 뉴턴, 아인슈타인, 제논 등 천재들이 사용한 사고실험이 바로 형상화 기법이죠. 

     

    이 형상화 교육은 <플라톤의 대화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은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완벽한 존재였지만 이데아의 세계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진리는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눈앞의 물건은 가짜이고 진짜는 이데아의 세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데아의 세계는 직관, 지성, 영혼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 플라톤의 이론은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예술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줬습니다. 페스탈로치는 이런 형상화 기법을 수학교육에 접목시켜서 최초로 초등학교 수학교과서의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칼 비테와 페스탈로치는 시공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역사적으로 바라보게 했습니다.

    페스탈로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훗날 뛰어난 학자들이 되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아이들이 실컷 자연을 관찰하고 그걸 점토로 만들게 하고는 다시 관찰한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는 관찰 위치를 바꿔서 다시 점토로 만들게 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아이의 직관을 길러서 천재성을 깨웠습니다. 

     

    칼 비테 또한 아들을 데리고 마을 높은 곳으로 올라가 관찰하게 하고 지도를 그리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실제 지도와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하게 했죠. 뿐만 아니라 <아이네아스>를 읽고 아이네아스가 실제 이동했던 경로를 따라가면서 주변에 어떤 나라들이 생겨났고 사라졌는지 입체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8강 < 평범한 우리 아이도 천재가 될 수 있다 >

    아이의 도덕성을 키우는 것이 공부하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칼 비테의 책을 영어로 옮겼던 레오 위너 교수는 아이들에게 칼 비테 교육법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아들은 열 살에 대학에 입학했고 열네 살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스무 살부터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칼 비테처럼 교육시켜서 당대 최고의 아들을 키워낼 순 없습니다. 그럼 이 책을 읽고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칼 비테는 분명히 알았습니다. 인간이 먼저 되면 자연스럽게 성적은 올라갈 것이라고...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도덕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도 칼 비테처럼 도덕교육을 하면서 참된 인간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비록 한국의 비뚤어진 사교육 때문에 부모를 뒤흔드는 세상의 소리가 많이 들리겠지만 아이의 잠재력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칼 비테처럼 도덕성을 지닌 아이로 먼저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4. 핵심주장

    교육계의 전설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무명의 목사님이었던 칼 비테는 아이를 천재로 만들었던 비결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완벽히 믿는 것입니다. 

     

    칼 비테가 했던 모든 방법들을 사용할 순 없지만 내 아이의 잠재력을 믿는 것은 부모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완벽히 믿는 것부터 칼 비테의 교육이 시작됩니다.

     

    모든 아이들은 천재성을 타고났습니다. 부모는 그 천재성을 깨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