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24~40
다윗의 분개
24 :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엘라압의 꾸중과 다윗의 항변
28 :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다윗의 설득과 사울의 승낙
31 :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 임이니라
34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36 :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도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칼 대신 물매를 들고나가는 다윗
38 :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골리앗의 모욕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은 그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사울과 더불어 장수들도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윗은 이들과 모든 것이 달랐다. 두려움보다는 하나님이 들판에서 짐승을 죽이게 하셨기 때문에 블레셋 장수와의 싸움도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강했다. 다윗과 다른 사람과의 공통점은 분노였지만 차이점은 두려움과 확신이었다.
다윗의 확신은 얼마나 강했을까?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그는 목동일을 하면서 매일 생사를 오가는 긴장 속에서 살았다. 양을 지키기 위해서는 맹수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어야 했다. 맹수들과의 싸움을 어린 소년이 잘 해낼 수 있었을까? 그것도 아마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다윗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매일 다윗과 동행하시면서 지켜주셨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윗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결국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느냐 안 하느냐가 전쟁의 승패를 갈랐다.
우리는 언제나 큰 사건을 두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시험만 붙게 해 주신다면, 이번 계약만 잘 성사시켜주신다면...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여전히 불안이 있다. 왜냐하면 다윗과 같이 매일 동행하는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극찬하셨다. 그럼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 바로 매일 동행하며 함께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의 삶이고 하나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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