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 구별법

중고차 구매할 때 침수차량을 산다는 두려움이 있으시죠? 아래 글을 읽으시면 확실하게 침수차량을 구별해낼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럼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침수차 조회 방법

차량 보험이력 확인 '카히스토리'

※ '카히스토리'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보호연맹과 시민단체들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사고 정보 공개를 요청해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카히스토리 바로가기

가장 먼저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로 간단하게 차량 번호를 넣으면 차량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히스토리를 발급받는다면 침수로 인해 수리, 전손 처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고는 났지만 시스템에서 확정판정이 나지 않았다면 '미확정'이라고 표시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판매자에게 차의 보험금 지급 내역을 보험사를 통해 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만약 판매자가 보험금 지급 내역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거래는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번호판을 바꾸거나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안타깝게도 확인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서비스 센터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카히스토리'로 확인이 안되는 경우는 '자동차 365'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차량 보험이력이 없는 경우 '자동차365'

자동차365 바로가기

 

만약 차량의 보험이력이 없다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365'에서 정비 및 검사 이력, 침수 여부나 사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조회 결과 시트, 하체, 엔진오일 등의 교환 이력이 있다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동차 365'에서 차량 번호를 기입하면 보험개발원 전체침수정보, 보험개발원 부분침수정보, 침수정비이력,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 침수정보, 지자체 침수 신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번호판이나 소유자를 바꾼 침수차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보험, 정비이력도 없는 경우 '자동차 대국민 포털'

 

 

자동차 대국민 포털 바로가기

 

보험, 정비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자동차 대국민 포털'에서 자동차등록번호를 넣으면 소유자의 변경내역과 차량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소유자의 변경내역에서 소유자가 짧은 기간에 자주 바뀌었다면 침수 여부를 알 수 있고 차량번호를 보고 바꼈다면 침수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침수사고 이력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정밀하게 중고차 내부와 외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 내부 확인

침수차량의 엔진룸 진흙 흔적 확인

'보닛'이라는 커다란 판이 자동차 앞쪽을 덮고 있고 그 아래에 엔진룸이 있습니다. 이 엔진룸에 진흙이나 녹이 심하거나 볼트가 심하게 녹이 슬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ECU나 전선이 교체된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나올 때는 최대한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바로 퓨즈박스를 자세히 봐야 합니다.

 

 

퓨즈 박스 확인

퓨즈박스는 차량의 전자장치들을 제어하기 때문에 침수된다면 바로 고장이 납니다. 그래서 새것이라면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퓨즈박스는 새것이지만 고정하는 볼트는 녹이 슬었는지, 퓨즈나 배선이 새것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 확인

침수차량이라면 에어컨필터 안이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는 곰팡이와 세균이 잘 생기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 바닥매트 확인

침수차량인걸 속이려고 아무리 청소를 했더라도 자동차의 모든 구석진 부분을 청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닥 매트를 들어서 얼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조명 확인

침수된 자동차는 방향지시등, 후미등, 전조등의 조명 내부에 흙이 차있거나 습기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 내부의 배선 확인

침수된 자동차의 배선은 흙이나 물기가 묻어서 부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번거롭겠지만 배선까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시트 하부, 시트 프레임 확인

시트 내부는 스펀지이기 때문에 침수된다면 곰팡이가 살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이음새 부분은 세척하기 어렵고 시트 하부는 조금만 침수돼도 금방 젖어버립니다.

 

무엇보다도 시트 청소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청소를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트 프레임은 침수되지 않는 이상 오염되기 어렵기 때문에 녹이 심하게 슬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침수 차량 안전벨트 끝부분 확인

안전벨트는 아주 깊숙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청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전벨트를 최대한 당겨서 흙이 묻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 사실을 판매자도 알기 때문에 새것으로 교환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뒷좌석 안전벨트는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뒷좌석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 연식이 오래됐다면 시거잭 넣는 부분이 녹슬어 있을 수 있지만 연식이 얼마 안 됐는데 녹슬었다면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벨트가 새것으로 교체된것 같으면 안전벨트 하단의 라벨 제조일자와 차량 제조일자가 다르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트렁크 및 스페어타이어 공간 확인

트렁크를 열고 바닥을 들어 올리면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닥면에 스페어타이어를 빼고 모래나 흙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청소해도 이 부분은 침수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 볼트, 철판, 용접부위가 녹이 슬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내부 악취 확인

중고차 쇼핑몰인 SK엔카에서는 침수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냄새'라고 했을 정도로 냄새는 침수차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침수차량은 물에 젖었다가 말랐기 때문에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아무리 방향제로 냄새를 없애려고 노력해도 곰팡이 냄새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안 나더라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서 확인해서 악취가 난다면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냄새를 없애려고 지나치게 방향제를 사용하여 방향제 냄새가 진하게 나는 경우도 의심해야 합니다.

도어 고무 몰딩을 뜯어 확인

침수차량의 경우에는 차량 문의 고무 몰딩에 물기가 있거나 녹슬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침수되면 고무 몰딩에 물기가 '반드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연료 주입구 근처 확인

침수차량이라면 연료 주입구의 경우 마개를 열면 안쪽이 녹슬었거나 이물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료주입구뿐만 아니라 주위에 쇠가 녹슬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핸들 샤프트 확인

핸들 아래에 스티어링 휠에 끼워져 있는 막대 기둥을 핸들 샤프트라 합니다. 침수된 차량은 이 부분이 심하게 부식되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중고차 계약서에 반드시 넣어야 할  3 가지 사항

 

특약사항 넣기

중고차 구매 시 향후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특약사항을 넣어야 합니다. 특약 내용은 구체적이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특약사항을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판매자로부터 고지받지 못한 중대한 사고 이력(침수, 전손 이력)이나 주행거리 조작이 발견되면 구매 의사 표시를 취소할 수 있고, 매매 계약이 소급해서 무효로 되며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매매대금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그리고 계약서에 배상 금액을 구체적으로 넣는 '위약벌 조항'을 반드시 넣어야지 정확하게 배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자 명판과 직인 날인

중고차 업체를 통해 계약한다면 중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회사의 명판과 직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딜러의 실수로 문제가 생긴다면 중개업체에도 책임을 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딜러가 중개업체 직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 등록비와 매매대금은 반드시 따로 기재

계약서에 매매 대금과 이전 등록비를 따로 기재하는 이유는 '취·등록세' 납부 때문입니다.  취·등록세는 중고차 매매 대금의 7%이기 때문에 이전 등록비와 합치면 내야 할 세금이 커집니다.

 

그리고 이전등록비를 딜러나 매도인이 대신 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바조(차량 검수회사) 이용

카바조 바로가기

가장 확실하게 침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은 카바조와 같은 정비사가 직접 검수해주는 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바조의 사례를 보면 판매자를 믿고 중고차를 구매했는데 카바조 정비사의 검수 결과 판매자의 설명과는 다르게 침수 흔적이 여려 발견되었습니다. 

 

운전석 레그룸 안쪽에 진흙 흔적이 있었고 도어 스텝 커버 안쪽에도 흙이 많았습니다. 

 

정비사는 프런트 패널, 트렁크 리드, 엔진오일, 냉각수 등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꼼꼼히 해주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를 거의 100% 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아래 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장 조회수가 많은 침수차 구별법이니 보시고 중고차 구매하러 가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https://youtu.be/P6gJOD1pG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