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프래질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스완의 저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안티프래질>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언론과 지식인들의 극찬을 받았다. 역사, 철학, 의학, 금융, 통계 전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자는 전 세계 언론과 지식인들의 극찬을 받았고 아마존, 뉴욕타임스 초장기 베스트셀러이다.
프래질이란 깨지기 쉬운 이라는 단어이고 그 반대인 안티프래질은 저자가 만들어낸 용어이다.
그럼 나심 탈레브가 안티프래질이라는 단어로 과연 어떤 이야기로 독자에게 충격을 주었는지 살펴보자.
목 차
1. 저자에 관하여
2. 책 내용 맛보기
3. 본문
4. 핵심 주장
5. 추천 대상
1. 저자에 관하여
- 나심 니콜라서 탈레브는 1960년 레바논에서 출생했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 후 파리 제9대학에서 금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월가의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다가 2006년 철학 에세이스트로 전향했다. 2007년에 <블랙스완>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혹평도 받으며 '월가의 이단아', '월가의 현자'라는 상반된 별명을 가진다. 그리고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까지 추가하여 회당 6만 달러나 되는 강연료를 받는 대스타가 된다. 현재는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 연수고의 리스크 공학 특훈교수로 연구와 실험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세르토 시리즈라는 5권을 냈다. 블랙스완(2007), 행운에 속지 마라(2008), 블랙스완과 함께 가라(2011), 안티프래질(2013), 스킨 인 더 게임(2019)이 있다.
왜 이 책을 썼는가?
저자는 운, 불확실성, 가능성, 지식에 평생을 몰두한 학자이다. 그래서 예측, 확신과 같은 틀리기 쉬운 개념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승리하는 개념을 '안티프래질'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안티프래질은 회복력 혹은 강건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안티프래질은 블랙 스완(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대형 사건으로서 예측이 불가능한 데다 불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해독제이다. 저자는 금융 부문에서 생각해낸 안티프래질 개념을 정치학과 의학에서부터 일상의 모든 사건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책을 썼다.
2. 책 내용 맛보기
- 1권 : 안티프래질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었다.
- 2권 : 예측이 난무하는 근대를 프래질이 넘친다고 설명한다.
- 3권 : 예측이 얼마나 인생에서 무익한지 설명한다.
- 4권 : 옵션의 특징과 안티프래질적인 특성을 설명한다.
- 5권 : 비선형의 특징을 설명한다.
- 6권 : 비아 네가티바의 예시와 특징을 설명한다.
- 7권 : 프래질과 안티프래질의 윤리에 관하여 설명한다.
3. 본문
1권 < 안티프래질 : 개론>
다모클레스의 칼
다모클레스의 칼은 권력과 성공에 따르는 부작용을 상징한다. 위험은 다모클레스의 칼같이 소리 없이 그리고 냉혹하고 불연속적으로 다가온다. 다모클레스의 칼은 오랫동안 매달려있다가 사람들이 익숙해져서 그 존재를 잊어버릴 때 갑자기 떨어진다. 이와 같이 블랙스완은 과도한 성공에 따른 피할 수 없는 형벌이다. 이런 성공이 주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를 뛰어넘을 만한 높은 수준의 강건함 즉, 높은 수준의 안티프래질을 갖추면 된다.
배고픔이 발전을 낳는다
혁신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곤경은 천재를 일깨워준다"라고 말했다. 곤경에 과잉 반응해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여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혁신이다. 산업혁명에서부터 실리콘 밸리의 등장까지 혁신의 주인공들은 교육받지 않은 기술자와 기업가들이다. 이들은 현실의 필요를 위해서 엄청나게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 혁신을 일궈냈다.
좋은 시스템과 나쁜 시스템
항공 산업과 같은 좋은 시스템은 작은 실패들을 활용하여 미래의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부의 상관관계가 있다. 항공 산업은 안티프래질 한 시스템이다. 모든 비행기 사고가 다음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지만 모든 금융위기는 다음 위기의 가능성을 높이는 나쁜 시스템이다. 세계 경제 시스템은 하나가 되어 실패는 실패를 부르는 도미노처럼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진다. 금융 시스템에 필요한 것은 실패를 작게 유지하여 살아남는 것이다.
2권 < 근대는 안티프래질을 거부한다 >
스트레스는 정보다
기술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일정 수준의 안티프래질을 가지고 있다. 작은 변화는 적응을 요구하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워서 끊임없이 변화하라고 압박한다. 끊임없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적응해야만 살아남는다. 스트레스가 정보가 되어 안티프래질을 높인다.
정치적 잡음을 최소하는 대신에 잡음을 자연스럽게 흘러 보내 주는 시스템을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스위스는 지역 단위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잡음으로 안정을 유지한다. 그리고 택시 운전기사의 소득은 매일 불규칙적이지만 1년 단위로는 안정적이다. 이처럼 불규칙적인 것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사람들은 과학적 예측 결과를 무조건 믿으려는 생각과 미래를 통계적으로 무리하게 환원시키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근대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반대개념인 과학적 예측으로 종교적 믿음을 무지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람이 만든 과학은 하나님을 대체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한계를 전혀 모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과신으로 생겨난 잘못된 과학주의이다.
우리는 이론 없이도 과학을 엄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현상학이다.
현상학은 강건하고 유용한 안티프래질이다. 이론들은 수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이에 반해 경험적으로 나타나는 규칙성을 연구하는 현상학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론보다는 경험적 규칙이 진리에 가깝다.
지나친 개입의 이면에는 신호와 잡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지적 무능함이 있다.
엄청난 정보에 노출되면 조용한 사람이 신경과민인 사람으로 변한다. 이처럼 잡음이 넘치는 삶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살면 결국 지적 무능함에 빠지게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바보가 될 것 같고 아무 일이나 해버려야 할 것 같은 무능함 말이다.
쓰나미, 지진, 전쟁, 금융위기와 같은 사건이 발생되면 예측하지 못했던 것을 탓하지 말고 안티프래질이나 프래질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을 탓하라.
블랙스완이 터지면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왜 프래질 해져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록 했는가?' 전쟁이 언제 터질지 예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쟁이 언젠가는 터질 것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라는 안티프래질 한 요소는 만들 수 있다.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 즉, 정보를 흘려보지 마라.
3권 < 예측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
예측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예측에 프래질 하다.
조종사가 대형사고를 치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 지나친 자기 과신 때문이다. 숫자로 보이는 예측 물에 사람들은 확신한다. 그 예측 물 때문에 프래질 해지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먼저 프래질 한 대상을 확인하라. 그러면 안티프래질 해질 수 있다.
현대적 현인은 두려움을 침착함으로, 고통을 정보로, 실패를 시작으로, 소망을 실천으로 바꾸어 놓는 사람이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을 제거하기보단 길들이는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가인 세네카는 하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분노와 정당한 행위를 구분하기 위하여 벌을 주기 전에 최소한 하루를 기다린다. 사려 깊게 생각할 하루가 지나면 분노는 가라앉고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벨 전략은 드물게 발생하는 사건의 리스크가 계산 불가능하고 측정 오차에 프래질 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바벨 전략은 극단적인 두 옵션을 활용하여 하강국면은 피하고 상승국면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주식 전략이다. 이 전략이 생겨날 수 있었던 이유는 세네카의 비대칭성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비대칭성이 만연하는 주식시장에서 비대칭성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전략으로 블랙 스완의 시기에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한직에 종사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마음이 상당히 편하다.
한직에 종사하는 사람 중 세계적이 작가들이 많다. 프랑스의 위대한 시인 폴 클로델과 스탕달은 외교관이었고 스피노자는 렌즈 제조업자였다. 즉, 금전적으로 독립한 사람들은 글을 적을 때 오직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도 바벨 전략이다.
4권 < 옵션의 특징, 기술, 안티 프래 질적 특성을 지닌 지능>
유리하게 작용하는 비대칭성을 띠는 옵션을 싸게 구매할 때는 모든 정보를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
우리가 만약 좋은 주식을 대폭락 기간에 매수했다면 그 주식의 모든 정보를 알 필요는 없다. 싸게 산 행위 자체가 안티 프래 질적 특성을 매우 높여주기 때문이다. 하강국면은 단절되고 상승국면만 남는 안티프래질 말이다.
기업가는 사상가가 아니라 행동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행동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
행동하는 기술과 말하는 기술은 다르다. 기업가들은 말을 잘할 필요는 없다. 단지 행동을 올바르게 하고 말보다 행동을 빨리 해야 한다. 즉, 말만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행동 없는 말은 의미 없다.
기록에 남을 만한 업을 남긴 저자들은 과학자, 물리학자, 경제학자, 발명가보다 성직자들이 10배 많다.
에드먼드 카트라이트 목사는 역 직기를 발명해 산업혁명에 공헌했고, 잭 러셀 목사는 애완견 테리어를 교배시켰다. 그리고 윌리엄 버클랜드 목사는 공룡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고 윌리엄 그린웰 목사는 근대 고고학의 창시자였다. 이외에도 상당히 많다. 훌륭한 발명품은 전문적인 학자가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휴머니스트에게 나온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은 알아둘 가치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원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정해 놓은 방향을 따라야 한다. 가면서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핵심 가치를 찾고 연구해야 한다.
5권 <비선형성>
실패의 확률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효과만 계산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대기업의 효과만 생각한다면 위험한 요인을 누락시켜 계산한 것이다. 만약 대기업이 파산한다면 중소기업의 파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다. 실패의 크기가 얼마냐 크냐부터 고려해야 한다.
선형 보상을 받는 사람은 50% 이상으로 정확하게 맞춰야 하지만 볼록 성을 띠는 보상을 받는 사람은 훨씬 덜 정확하게 맞춰도 된다.
주식시장은 아주 비선형성이 넘치는 공간이다. 워런 버핏 님은 "저는 원주율을 곱하느니 3을 곱합니다."라고 말했다. 원주율의 소수점을 다 알 필요가 없듯 주식시장에서 기업에 관하여 모든 정보를 알 필요는 없다. 그래서 주가가 폭락할 때 즉, 비선형성이 극에 달할 때 훨씬 덜 정확해도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6권 <비아 네 가 티바>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천재성의 비결을 물었다. 그의 답은 "다비드가 아닌 것은 모두 제거하면 됩니다."라고 했다.
바벨 전략의 논리는 먼저 프래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 가치 이외 것들을 아주 과감하게 잘라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가장 중요한 다비드가 남는다. 그것이 비아 네 가 티바이다.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유만 있으면 된다.
실수하지 않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이유만 찾으면 된다. 만약 그 결정을 할 때 여러가지 이유가 생각난다면 가짜이유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럼 진짜 한가지 이유만 남는다.
과거를 존중하고, 역사적 기록에 관심을 가지고, 옛 것이 주는 지혜를 찾으려고 하고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문자로 전해지지 않는 경험법칙을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1000년을 버틴 책이 있다면 그 책은 미래에 1000년 동안 사랑받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즉,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은 앞으로도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는 말이다. 생존해야 성장할 수 있다. 살아남아야 그것에서 올바른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살아남은 것에 집중하자!!
의사들은 종양을 발견했을 때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이후의 외과 수술과 같은 종양보다 더 해로운 행위를 주저하지 않는다.
의사들은 환자들이 쉽게 건너버리는 손익분기점을 모른다. 당장 죽지 않을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생명을 단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의원성 질환의 영향이다. 의사가 환자를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좋은 것은 대부분 나쁜 것의 부재에 있다 - 고대 로마의 시인 엔니우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불행한 행동을 안 하면 된다. 예를 들면 야근, 불쾌한 냄새, 고통, 스트레스 등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들을 피하면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나쁜 것들을 제거하면 좋은 것만 남는다.
7권 < 프래질과 안티프래질의 윤리>
함무라비 법전의 목적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경우 이런 결과를 막기 위해서 사전에 예방해 생명을 구하려는 데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건축업자가 지은 집이 무너져서 집주인이 사망했다면 건축업자를 사형에 처한다라는 말이 있다. 현대인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3800년 전의 고대에 작은 확률의 붕괴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래질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놀라운 지혜가 담겨있다.
실제 행동은 불확실함, 부정확함, 애매함 등 공짜 옵션을 제거한다.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의심스러운가? 그럼 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면 된다. 행동은 거짓말을 안 한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으로 프래질을 판단할 수 있다.
믿음이 단지 단어가 갖는 의미를 뛰어넘어 약속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이해하려면, 그리스 정교회에서 믿음이 찬송의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된다.
믿음은 약속에 근거한 개념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찬양을 뜻한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한 사실들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행동이다. 그것은 또한 찬양을 뜻한다. 믿음은 행동을 근거로 한다.
데이터가 많아지면 편차가 커지고 이런 편차는 정보(신호)가 아니라 주로 소음(분산)때문이다.
정보가 많은 것이 반드시 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정보가 많을수록 소음이 많아진다고 한다. 진리는 단순하다. 진짜 정보는 소수다. 많이 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
4. 핵심 주장
저자는 불확실한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강건(안티프래질)해 지는지 확실한 비법을 제시한다. 현대 주류 경영대학 교수들은 불확실한 현실을 자신의 이론에 근거하여 예측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예측으로 유명세를 떨친다. 하지만 저자는 주류들을 프래질 리스타라고 말한다. 무너지기 쉬운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안티프래질 리스타가 되라고 한다. 즉, 불확실한 현실을 예측하려고 하지 말고 가변성을 이해하고 현실을 받아들여서 강건해지라고 조언한다.
5. 추천 대상
- <블랙스완>을 읽은 사람
-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고 싶은 사람
- 과학만능주의에 의심이 가는 사람
- 복잡계의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예측이 왜 부질없는 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